2016.05.16 16:12
한국실업배구연맹 조회 수:3225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신협상무와 양산시청이 201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협상무는 6일 강원도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화성시청을 3-0(25-18 25-17 25-16)으로 완파했다. 예선에서 영천시체육회와 울산광역시배구협회를, 준결승에서 현대제철을 3-0으로 꺾은 신협상무는 무실세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V-리그 출신 세터 이효동의 안정적인 볼배급과 김정환, 공재학의 공격으로 손쉽게 정상에 올랐다.
박삼용 감독은 "세트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과 부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우수선수상은 조민(신협상무)이 차지했고 공격상은 용동국(화성시청)이 받았다. 리베로상 정성민(신협상무), 서브상 임형진(영천시배구협회), 세터상 이효동(신협상무), 수비상 최학현(현대제철)이 각각 수상했다. 풀리그전으로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양산시청이 4전 전승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산시청은 부산광역시체육회와 대구광역시청, 수원시청, 포항시체육회를 차례로 제압했다. 양산시청은 1차전에서 센터 장보라가 발목 부상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등록 선수가 부족해 신장 164㎝의 리베로 권혜림을 센터로 기용해야 했지만 이마저도 극복했다. 강호경 감독은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플레이 해준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우수선수상은 양산시청 이은아가 받았다. V-리그 GS칼텍스에서 뛰었던 김민지(대구광역시청)는 서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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